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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 일상] 노아가 새벽에 쏘아올린 노래 (feat. 팀의 사랑합니다...)

sage INTP 2024. 12. 22.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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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어뜩하냐... 우리 노랑머리 외계인 덕분에 갑자기 타임머신 타고 시간여행 하고 있다.ㅋㅋ
 
 
 
 새벽 3시. 한노아 그가 팀의 '사랑합니다...'을 불렀다. 이런. 2000년대 갬성을 이렇게 느닷없이 소환하다니. 덕분에 본인은 과거로 회귀해버림.ㅋㅋ 물론 2000년대의 나는! 몹시(?) 어렸지만!! 본인은 유치원 때 들은 노래도 기억하는 1인. 팀을 소환한다? 그럼 테이랑 이기찬도 소환되고 이수영과 린, 빅마마에 박화요비도 소환되어야 함. '사랑합니다...'에서 뜬금 '사랑은...향기를 남기고'로 흘러가 지금은 테이 노래를 듣고 있다. 그땐 몰랐는데, 이 시절엔 '...'이 붙어야 했나봐. '같은 베개...', '...사랑했잖아...' 처럼.
 
 
 
이렇게 된 김에! 오늘은 2000년대 감성을 소환하는 노래 몇 곡을 뽑아보겠다. 근데 그땐 나도 어려서 아는 노래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니 순전히 블로그 주인 취향대로 뽑은 노래라고 해둡시다.(일부러 '...'이 들어간 거 몇 개 골라봄ㅋ)
 
 
 
1. 사랑합니다... (팀, 2003년)
 
 노아가 불러준 노래. 아마 나보다 5년에서 10년 정도 늦게 태어난 플리들은 이 노래를 모를 수도 있겠다. '사랑합니다'라는 가사 때문에 고백송으로 오해받기도 하는데, 내용을 들여다 보면 짝사랑하는 남자의 절절한 사랑 노래임. 그 시절 갬성은 아련 절절 질척이는 발라드임. 아무튼 그럼.
 
 
 
2. 고마웠다고... (팀, 2004년)
 
 아 이거 아는 사람 있냐고... 나 이 노래 후렴구 멜로디 진짜 좋아했는데. 진짜 어렸는데도 이거 후렴구 흥얼거리고 다녔음. 1번의 남자는 말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남자였는데, 이번에는 결국 여자를 떠나보내는 남자의 이야기임. 놀랍게도 가사 이번에 처음 제대로 알았음ㅋㅋㅋㅋㅋ 근데 노래는 역시 좋다. 나는 이런 클래식 악기 선율을 좋아하는 듯. 그시절 국룰이 또 약간 미니 오케스트라같은 거 써서 전주에 넣는 거였던 듯. 바이올린 등 현악기 쓴 곡이 진짜 많았던 걸로 기억함.
 
 
 
3. 사랑은...향기를 남기고 (테이, 2004년)
 
 팀의 노래를 딱 듣자마자 이 노래의 전주가 바로 떠올랐다. 나한테는 뭔가 팀의 '사랑합니다'와 세트같은 노래. X맨 같은 프로그램에 동시대에 자주 나왔던 거 같은데... 맞나. 사실 '테이'하면 '같은 베개'가 더 유명할지도 모르는데, 내 갬성은 그 갬성보단 '사랑은(이하 생략)'에 더 가까워서 이 노래를 꼽아봄. 이거 노래가 진짜 좋다.



4. ...사랑했잖아...(린, 2004년)

그랗췌 이 곡이 나와야줴. 2004년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만... 명곡 대잔치였군. 이땐 찐으로 R&B 가수들이 많았던 듯.(사실 이때 클래식 말고 노래에 대해 아는 게 없었음)



5. Break away (빅마마, 2003년)

빅마마는 요즘까지도 활동하고 계신 만큼(+ 이젠 다들 교수님이셔 ㅋㅋ) 어린 친구들도 알 걸? 근데 난 이 Break away 처음 들었을 때 진짜 충격받았음... 곡이 나오고 난지 몇 년 뒤에 들은 걸로 기억하는데, 진심 진심 진심 충격이었다. 그정도로 넘나리 좋았음. 근데 요즘 보니까 더 잘부르셔.... 와우.



6. 휠릴리 (이수영, 2004년)

아니... 분명 2004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게 틀림없다. 이 시절 발라드 뮤비는 걍 압축판 영화였다. 요즘 뮤비는 스토리가 있어도 보통 가수들이 직접 나와서 무대하잖아? 근데 이땐 배우들이 나와서 거의 뭐 드라마를 찍었다. 애초에 유명한 배우가 나오기도 하고, 신인 배우의 등용문이 되기도 함. 휠릴리 MV는... 걍... 미쳤음... 진짜 드라마임. 이지혜 배우님 무쌍에 엄청 단아하고 예쁘고 뮤비 내용은 충격(?)적이라서 여전히 기억에 어렴풋하게라도 남아있다.

 

 

 

이건 직접 보세요 ㅎ 이외에도 덩그러니, GRACE 등도 아주 명곡입니다요.



7. 희재 (성시경, 2003)

'국화꽃 향기'라는 영화의 OST. 성시경 님 느낌이 딱히 내 취향은 아니지만서도 이 노래만큼은 진짜 미쳤다고 생각함. 진짜 걍 말 그대로 미쳤음. 아, 그리고 가끔 희재를 예준이 부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영화는 슬프대서 앞부분 보다가 못 보고 있는 중.(몰라 그땐 울기가 싫었어.) 근데 이 노래는 영화 안 봐도 노래 듣고 움... 걍 운 플리가 되.



8. Call Call Call (故 유니, 2005)

댄스곡도 소환해봄. 나 이 노래 가사 뜻도 모르면서 좋아했는데. 아마 이즈음해서 미나의 kiss kiss, 전혜빈의 2.A.M,  심은진의 oopsy 등이 나왔을 듯. 왜 알고 있냐면... 소풍가는 버스 안 티비에서 저 무대들이 한 번에 나왔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삼 내 기억력 무엇... 저때는 여자 솔로댄스가수들도 꽤 많았는데. 요즘은 아무래도 그룹이 대세지. 그래도 가끔 저 시절 갬성이 그립다.



9. With me (휘성, 2003년)

어후... 이건 똑똑히 기억한다. 그냥 텔레비전 보는데 휘성과 박정현이 같이 나와서 저 노랠 같이 부르셨음. 저 노래도 좀 충격적이었음. 어렸던 내겐 알앤비가 사실 취향은 아니었는데, 그냥 저 노래가 뭔가 좋았다. 멜로디 자체가 좀 취향이었던 듯.




10. 너의 곁으로 (조성모, 2004년)

아 음악 많이 듣는 편이 아니어서 귀동냥으로 들은 걸로 10개나 고르려니 진땀나네. 하지만 왠지 숫자 10은 채우고 싶으니까 마저 채워본다.

누굴 꼽을까 엄청 생각했는데... 이승기, 린, 박화요비, sg워너비 등등 되게 많은데, 어쨌든 어린 시절 당시에 직접 들은 걸로 생각하다 보니 그때 미친 드라마가 있었지 뭔가! 바로 파리의 연인. 그리고 그 드라마의 OST인 너의 곁으로. 이걸로 낙장.

사실 풀하우스 ost, 올인 ost 등등 좋은거 많았움. 아 故 박용하 님의 '처음 그 날처럼'도 좋음.



어쩌다 보니 2000년대 초중반 노래들로 꼽았는데, 이후에도 엄청난 노래들 많음. 이를테면 한창 인소의 시기라서 인소스러운 노래들(에반의 울어도 괜찮아 라거나 제목부터 아주 항마력이 필요한 '머리와 심장이 싸우다' 라거나...) 쓰면서 약간 찾아봤는데, 그래도 그 시절을 살아왔다고 음악을 따로 안 들었어도 아는 게 꽤 있네.



노아 공쥬님, 덕분에 추억여행 잘 했습니다👍🐣💜👸🙇‍♀️


내가 요만한 학생일 때보다 더 어린 시절 듣던 노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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